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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은 스웨덴과 플레이오프서 져 월드컵 진출에 실패, 이탈리아 전역을 충격속으로 몰아 넣었다. |
설마하던 일이 벌어졌다.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스웨덴에 덜미를 잡혀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 60년만에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1962년 칠레월드컵 이래 2014년 브라질월드컵까지 14회연속 출전, 브라질(2018년까지 21회 연속)과 독일(2018년까지 17회 연속)에 이어 가장 오랫동안 월드컵에 모습을 나타냈었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5위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스웨덴( FIFA랭킹 25위)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해 1, 2차전 전적 1무 1패로 본선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반면 스웨덴은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무대 복귀에 성공했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이탈리아는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본선행을 바라볼 수 있기에 초반부터 거센 공세를 펼쳤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
이탈리아는 전반전 점유율 75%, 슈팅은 11차례나 시도했는데 유효슈팅은 단 두 차례에 불과했다.
초조한 이탈리아는 경기 종료 직전 얻은 마지막 코너킥 기회에서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까지 올라가 스웨덴 골문을 노렸으나 허사에 그쳤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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