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기도에 따르면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도는 이날 ‘북부2차 테크노밸리 공개제안 발표회’를 개최하고 입지 선정을 발표했다.

남 지사는 이어 “두 지역에 테크노밸리가 완성되면 경기북부지역은 경의선축(고양), 경원선축(양주), 경춘선축(구리·남양주) 등 권역별로 테크노밸리를 갖게된다”며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가 각종 규제로 개발이 어려웠던 북부 경제발전의 가장 밝은 빛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이날 공개발표회에는 양 지역의 테크노밸리 유치를 염원하는 지역주민 600여명이 함께하며 발표자로 나선 각 시장을 응원했다. 심사는 허재완 중앙도시계획위원장 등 8명의 민간 전문가 평가위원이 미리 공개된 배점기준에 따라 지자체 참여, 입지여건, 사업의 신속성과 개발구상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부지 선정은 ‘두 지역의 업종이 다르고 지자체의 준비와 주민의 열망이 뜨겁고 강한 만큼 양 지역 모두를 테크노밸리 부지로 선정해야 한다’는 심사위원단의 건의에 대해 남경필 지사와 3개시장이 동의하면서 최종 결정됐다.

이성호 양주시장도 “해당 부지는 산업단지 추진이 가능한 지역으로 조기 착공이 가능하고 저렴한 조성원가와 섬유패션이라는 특화된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세계 고급 니트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경기북부지역 섬유산업의 특징을 살려 양주를 첨단 IT산업과 패션이 결합된 세계적인 첨단 섬유패션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는 2차 북부테크노밸리 선정지역 모두 개발제한구역인 만큼, 해제 절차 등을 도가 적극 지원해서 조속히 사업여건을 갖출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해당 지자체와 사업시행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기관 간 역할을 분담해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판교=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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