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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 해외기지… 캠프 험프리스는

입력 : 2017-11-07 18:14:27 수정 : 2017-11-07 23: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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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비 한국이 92% 부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한국에서 처음 대면한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K-6)는 한·미동맹의 상징인 핵심 군사시설이다.

주한미군의 주력인 미국 육군 제8군이 주둔하는 캠프 험프리스는 부지 면적이 여의도 면적(290만㎡)의 5배인 1467만7000만㎡에 달해 해외 미군기지 중 최대 규모라는 평가를 받는다. 

1961년 헬기 사고로 순직한 벤저민 K 험프리스 미국 육군 준위의 이름을 딴 캠프 험프리스는 미국 육군 제2항공여단 본부가 있던 기지를 3배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건설에 든 107억달러(11조9000억원) 중 92%인 98억달러(10조9000억원)를 우리 정부가 부담했다. 우리 정부가 한·미동맹에 얼마나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장소로 꼽힌다.

주한미군사령부, 8군사령부, 육군 제2사단 사령부가 주둔해 있다. 2020년에는 미군 장병과 가족 등 4만3000여명을 수용할 예정인 기지는 군사시설 외에 체육관과 영화관, 수영장, 교회, 병원, 동물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미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장병 오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평택=남제현 기자

한·미 정상이 이날 오찬을 한 장소는 프로바이더그릴 식당이다. 주 출입구(안정리게이트)와 가장 가까운 이 식당은 주한미군 제194전투지원대대가 운영하고 있다. 기지 내 식당 4곳 중 장병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박수찬·최형창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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