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뷰티 디바이스의 시장규모는 2011년 23억2100만달러에서 올해 35억67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7년 새 53.6% 성장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뷰티 디바이스 시장 역시 해마다 10%씩 성장해 2019년까지 545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2013년 로레알 그룹에서 진동 클렌징 기구인 ‘클라리 소닉’을 출시한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필립스와 파나소닉, 도시바 등 글로벌 가전업체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업체가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LG전자는 지난 9월 홈 뷰티기기 브랜드 ‘LG 프라엘’을 론칭했다. 배우 이나영씨를 모델로 발탁하며 공격적인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서영재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상무는 “AI와 빅데이터 등 기술을 탑재한 제품 등 다양한 기기도 선보일 계획”이라며 “5년여를 준비해 시장에 뛰어든 만큼 LG가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겠다”고 자신했다.
일본 1위 브랜드 야만도 롯데면세점에 입점하면서 우리나라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야만의 ‘RF 보떼 시리즈’는 2016년 일본 전국 가전제품 유통점의 ‘페이스 케어 미용기기 판매부분’과 일본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의 ‘미용기기 판매부문’에서 1위에 오른 제품이다. 보떼 시리즈는 피부에 콜라겐을 생성해 노화를 방지하는 기기다. 아시아 지역에서 70만대가 판매돼 2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의 ‘트리아’는 피부 속 박테리아를 제거해 피부 톤을 밝게 해 주는 제품인 ‘스킨 퍼펙팅 블루라이트’를 출시하며 관련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사내 벤처인 C랩에서도 뷰티 기기를 연구 중이다. C랩에서는 피부 측정과 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인 ‘에스스킨’을 개발했다. 에스스킨은 사용자의 피부의 수분과 홍반, 멜라닌 등을 측정해 스마트폰 앱에 결과를 전송하고 사용자에게 필요한 화장품 등을 사용하도록 조언해 주는 제품이다. C랩에서 탄생한 ‘루미니’는 제품에 달린 카메라로 피부를 촬영하면 밝기 등을 분석해 트러블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이 담겨 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여성뿐 아니라 피부 관리에 관심을 갖는 남성 소비자도 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눈에 띄는 혁신적인 제품이 없는 만큼 차별화된 뷰티 디바이스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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