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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에서 음료 안 시키면 거지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우리 집 앞에 2층 건물의 큰 스타벅스가 있다"며 "집에 있으면 더워서 거기 가서 앉아있고 노트북 가져가서 한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근데 대신 커피는 안 사 먹는다"며 "거기 직원들도 뭐라고 안 하고 신경도 안 써서 그냥 더우면 거기 가서 6~7시간 정도 있다가 온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친구가 저보고 '거지냐?' 이러는데 거지 소리 들을 정도는 아니죠?"라며 "솔직히 커피값 너무 비싸잖아요. 매일 가서 사 먹을 수도 없고 저 말고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러던데 스타벅스 가서 뭐 안 사 먹어도 되죠?"라고 물었다.

실제로 스타벅스는 고객이 집과 일터를 떠나 일상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제3의 공간'이 되자는 모토로 매장을 찾은 고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볼 수 있는 '1인 1주문' 원칙 등은 당연히 두지 않고 있다.
그러나 스타벅스의 이러한 경영방식을 악용하는 비양심적인 손님들의 사례가 종종 알려지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값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받아야" "음료 한 잔 마시고 6~7시간이면 오래 있는 것 같은데" "한두 번도 아니고 자주 그러는 건 좀 문제가 있는 듯"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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