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처럼 지역과 이념을 뛰어넘어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바른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남도 호남도 지역장벽에 묶여서 지난 30년 종안 한쪽 날개밖에 없는 정치 시대를 살아왔다는 사실에 가슴이 시리다"며 "그래서 저는 지역 장벽을 깨고 동서화합시대를 열겠다며 온몸으로 뛰어들어 전주에서 8년 만에 당선이 됐다"
정 최고위원은 "이번에는 승자독식의 소선구제를 개편해서 지금의 다당제에 맞는 정치제도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지금 바른정당이 어지럽고 힘든 상황이지만 당이 어려울 때 책임을 지고 나서야 한다는 게 제 인생철학인 만큼 당원들, 당협위원장들, 의원들의 힘을 합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와 2012년 19대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소속으로 각각 전북도지사와 전주 완산을 국회의원에 도전했지만 모두 고배를 들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전주 을에 출마해 37.53%의 지지를 받아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지난 6월 바른정당 당대표 경선에서 최종 3위를 차지해 최고위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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