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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 통이 '녹농균' 번식처?…예방 위한 생활 속 주의사항

입력 : 2017-10-24 10:05:14 수정 : 2017-10-24 1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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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 최시원 가족의 반려견 프렌치불독에 물려 사망했다고 알려진 ‘한일관’ 대표 김모(53·여) 씨의 혈액 검사 결과 '녹농균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녹농균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녹농균은 대부분 피오시아닌 색소를 내어 녹색고름으로 보여져 녹농균이라 불린다.

널리 자연환경에 분포하고 있으며, 건강인의 약 5%에서 장관 내에 존재하고 있다. 입원환자의 경우 30% 정도 존재한다.

녹농균은 패혈증·전신감염·만성기도감염증 등의 심각한 난치성 질환을 일으켜 사망까지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녹농균은 생활 일상 곳곳에서 발생된다. 최근에는 콘택트렌즈 사용자의 각막궤양에서도 검출되고 있다. 드물지만 실명하는 사례도 있다. 이러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콘택트렌즈 보관 용기는 매일 세척해 번식을 막아줘야 한다.

또 음식점에서 제공하는 일회용 물티슈에서도 녹농균이 발견된다. 이에 대해 인하대 임종한 교수는 “가급적이면 비누로 손을 씻도록 노력하고 불가피하게 물티슈를 쓸 때에는 제조날짜와 밀폐 여부를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샴푸 통에서도 녹농균이 자란다고 알려졌다. MBN ‘천기누설’에 출연한 김수정 내과 전문의는 “다 쓴 샴푸 통에 물을 부어 사용하면 세정력도 떨어지고, 통 안에서 녹농균이라는 세균이 자라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습기를 좋아하는 녹농균은 피부염, 모낭염 등 피부 노화를 부르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 쓴 샴푸 통에 리필용 샴푸를 채워서 쓸 때도 녹농균이 번식할 수 있다”며 “리필용 삼푸를 채울 때는 통을 깨끗이 씻어 햇볕에 잘 말린 다음 샴푸를 채워 넣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KBS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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