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군과 비밀경찰인 국가보위성, 일반 경찰인 인민보안성 요원에게 실탄을 지급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16일부터 한반도 근해에서 시작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비한 움직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 소식통은 “준전시체제에 가까운 대응”이라고 말했다.
북한에서는 보통 국경경비나 전선배치 부대를 제외하고는 사고 방지를 위해 실탄을 무기고에 두고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7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미국의 제재든 압박이든 군사적 선택이든 그 무엇에도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동을 우려하는 각국 언론 매체의 논조도 소개하며 미국의 군사력 행사에 대한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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