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총파업에 돌입한 지 38일 만으로, KBS 이사진 가운데 처음으로 나온 자진 사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김 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방통위에 사퇴서를 제출했다”며 “KBS 이사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인사이기 때문에 사퇴서를 인사혁신처로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KBS 이사회는 구 여권 추천 이사 7명, 구 야권 추천 이사 4명 등 11명으로 구성된다. 김 이사는 옛 여권 추천 몫으로 임명됐었다.
이번 사퇴에 따라 현 여권에서 후임을 임명하면 KBS 이사회는 구 여권 6명, 구 야권 5명으로 재편된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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