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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아래)가 11일 오전(한국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최종전 18차전 에콰도르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SBS SPORTS 캡처 |
아르헨티나는 11일 오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에콰도르 키토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최종전 18차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에콰도르에 3-1로 이겼다.
남미예선 6위였던 아르헨티나는 이날 승리로 7승7무4패(승점 28점)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얻었다.
아르헨티나의 극적인 본선행의 중심에는 역시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전반 12분 앙헬 디 마리아의 크로스를, 전반 20분 수비가 잘못 걷어낸 것을 낚아채 멀티 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17분 수비수 세명을 달고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키를 넘기며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메시는 이날 경기를 위해 절치부심했다.
그는 지난 6일 17차전에서 페루와 0-0으로 비긴 다음날 주어진 휴식까지 반납하고 훈련에 몰두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8일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페루전이 끝난 뒤 선수단에 하루 휴식을 주었다"며 "그러나 메시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루카스 비글리, 앙헬 디 마리아, 나우엘 구즈만과 함께 휴식을 반납했고 아침부터 훈련장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메시의 측근 또한 "메시는 17차전 페루전을 마치고 휴식이 주어졌을 때 고향 로사리오로 가지 않았다"며 "메시는 아르헨티나와 함께 월드컵 우승을 하기 원한다"고 전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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