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 슈퍼에서 저녁에 잘 팔리는 상품이 개 사료임을 추정케 하는 사연이 등장했다.
약 10일여간의 추석연휴의 막바지에 다다렀던 지난 8일 한 누리꾼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한장의 사진과 함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우리 슈퍼에는 강아지 간식도 파는데, 그 이유가 술자시고 귀가하는 아저씨들이 개 간식을 그렇게 찾는다고"라며 "밤이 깊어지면 술먹고 들어가니 가족들은 싫어라 하고 강아지만 반긴다는 아저씨들이 즐겨 사간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는 슈퍼마켓 입구로 보이는 곳에 있는 상품 진열대에 개 사료가 종류별로 놓여있다.
해당글에 따르면, 음주 후 귀가한 남성들이 가족들보다 더 자신을 반기는 개를 위해 개가 먹을 음식을 사가는 일이 자주 있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6월 온라인 쇼핑몰 옥션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반려견·반려묘 관련 상품 판매량은 연평균 20%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고, 품목별로 최대 7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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