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성인 남녀 중 도박 의존증이 의심되는 사람이 320만 명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NHK 등이 29일 보도했다.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의 위탁으로 국립병원기구 구리하마(久里浜) 의료센터가 5~6월 20~74세 4685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를 한 결과, 그동안 한 번이라도 도박 때문에 빚 문제가 있거나 가까운 사람과 말다툼을 한 적 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3.6%(158명)였다. 이를 전체 인구로 추계하면 320만명이다. 성인 28명 중 1명이 도박 의존증이 의심되는 상황인 셈이다.
성별로 보면 도박 의존증에 빠지는 비율은 남성이 6.7%로서 0.6%에 그친 여성보다 매우 높았다. 도박 의존증 의심 비율은 일본이 호주(2.4%), 프랑스(1.2%), 이탈리아(0.4%), 독일(0.2%) 등보다 훨씬 높았다.
그 배경에는 일본 전국에 1만개 이상 매장이 있는 파친코가 있다. 파친코에 대해서는 오래된 대중오락이라는 시선도 있지만, 중독성이 강한 도박일 뿐이라는 비판도 많다.
이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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