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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여중생 가방에 피묻은 생리대 넣어둔 친구들

입력 : 2017-10-02 09:00:00 수정 : 2017-10-12 16: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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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왕따'를 당하고 있는 여중생의 가방에 같은 반 친구들이 피가 묻은 생리대를 넣어놨다는 사연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 왕딴데 가방에 피 묻은 생리대 들어있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 글쓴이는 "어찌어찌하다 왕따가 됐다"며 "방금 집에 와서 숙제하려고 가방을 열었는데 피 묻은 생리대가 들어있다"며 놀란 심정을 밝혔다.

글쓴이는 "얼마나 오래됐는지 냄새가 너무 심해서 가방을 세탁해야 한다"며 "진짜 너무 힘들고 죽고 싶다"라고 힘든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부모님과 선생님은 내가 왕따인 걸 모르신다"며 "이제 겨우 열다섯인데 이렇게 힘든 왕따를 당할 줄은 몰랐다"고 적어 읽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한편 같은 날 올라온 또 다른 게시물의 글쓴이 역시 '친구가 내 책상에 노세범(파우더) 들이부었다'며 교내 괴롭힘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글쓴이는 "노세범(파우더)을 사서 오늘 처음으로 학교에 가져갔는데 같은 반 친구가 책상 위에 이를 붓고 사인펜으로 낙서를 하고 물을 뿌리는 등 괴롭혔다"며 "책상을 내가 아끼는 필통으로 비벼대서 필통도 더러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친한 친구들이 같이 도와줘서 물티슈로 닦긴 했는데 파우더도 3분의 2가 사라져 버리고 필통도 다 젖었다"며 "너무너무 아끼는 필통인데 화가난다"고 적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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