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포스텍 오준학 교수팀 연구 극미량의 샘플만으로 암페타민 계열의 마약을 검출하는 고감도 휴대용 마약 검출 센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상용화하면 음주단속처럼 간단하게 마약 단속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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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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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학 |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단장 김기문)과 포스텍 오준학 교수팀이 고감도 휴대용 마약 검출 센서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소변이나 땀 또는 침 한 방울만으로도 암페타민 계열의 마약을 실시간으로 검출할 수 있는 센서다.
가로 1.5㎝, 세로 3.5㎝의 작은 크기이지만 기존 휴대용 분석기보다 1만배 이상 민감해 암페타민 계열 마약은 물론 화학구조를 일부 변형시킨 변종 마약도 쉽게 검출할 수 있다. 또 휴대가 간편하고 스마트폰과 연동해 검출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상용화할 경우 음주단속처럼 간단하게 마약단속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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