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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3만원에 4명 데려온 동료에게 복수했어요"

입력 : 2017-09-27 16:11:18 수정 : 2017-09-27 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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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 축의금에 식권 5장 받아간 옛 직장 동료에게 복수한 사연이 화제가 됐다.

지난 26일 네이트판에 '2년만에 축의금 복수함'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의 2년 전 결혼식 때 사이가 좋지 않았던 동료가 찾아왔다고 한다. 글쓴이는 "그래도 축하해주려고 왔나 보다 싶어서 고맙다고 사진을 찍었다"며 "(축의금을 3만원 했지만) 그래도 와준게 고맙다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그런데 결혼식 이후 친한 동료에게 들은 뒷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3만원 축의금을 내고선 여자 3명, 남자 1명 총 5명이서 밥을 먹었다는 것이다.

2년 후 그 동료가 결혼을 한다며 글쓴이에게 연락이 왔다. 글쓴이는 "똑같이 유치하게 굴 거 있나 싶다가 갑자기 억울했다"며 총 8명을 모아 옛 동료 결혼식장에 갔다.

글쓴이는 "(옛 동료에게) '축하해'라고 말했더니 '동공지진'이었다"며 "근데 나는 너 사진에 남기 싫어서 같이 사진 찍지는 못하겠다"고 속삭였다고 전했다.

봉투에 만원씩 넣어서 5만원을 냈고 같이 간 친구들 무리에 섞여 식권 총 8장을 받았다.


옛 동료는 결혼식 후 글쓴이의 번호를 수소문했으나 알아내지 못하자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보냈다. '저기여 언니ㅡㅡ'라는 옛동료의 메시지에 글쓴이는 '인과응보다 이X아'라고 답한 후 차단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사이다 원샷 사연" "돌잔치 조심하세요" "둘 다 내 친구가 아니라 다행이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 = 네이트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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