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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北 우리민족끼리, 미국법 위반해 계정 취소"

입력 : 2017-09-19 09:23:37 수정 : 2017-09-19 09: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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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YouTube)는 북한의 인터넷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의 계정을 취소한 것은 미국법 위반 소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보도했다.

유튜브의 대변인은 우리민족끼리 계정을 왜 취소했느냐는 RFA의 질문에 이 매체가 반복적으로 유튜브의 서비스 약관(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반복적으로 위반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미국법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운영하던 계정에 지난 9일 오전 현재 접속을 시도하면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하여 계정이 해지되었습니다`라는 공지글이 뜬다.
대변인은 그러나 우리민족끼리가 구체적으로 미국의 어떤 법을 어떻게 위반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미국의 동영상 저작권 관련 변호사는 유튜브가 북한 당국이 우리민족끼리의 실질적 운영자임을 파악한 후 미국 국내법 위반과 관련한 조사를 한 것으로 안다며 비록 인터넷 공간이지만 북한 당국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미국 회사인 유튜브의 방송 채널을 이용할 수 없음을 확인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북한은 유튜브에서 기존의 우리민족끼리 계정이 폐쇄당하자 영문 이름의 계정을 신설해 선전 영상을 다시 올리고 있다. 새 계정에는 현재 100여 개의 영상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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