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아파트 베란다서 전기 생산을…’ 전주시 태양광 설비보급 나서

입력 : 2017-09-08 03:00:00 수정 : 2017-09-07 15:37:14

인쇄 메일 url 공유 - +

전북 전주시가 아파트 베란다에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설비 보급 사업에 나선다.

전주시는 에너지 절약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에너지 자립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햇살아파트’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햇살아파트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베란다에 250W급 소형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햇볕을 이용해 자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올해 말까지 500여 가구를 선정해 50여 만원씩 총 2억79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이달 중 홈페이지(www.jeonju.go,kr)를 통해 신청가구를 모집한다.

아파트 베란다에 250W급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면 한 달 평균 4000~8000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주시는 전망하고 있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 2015년부터 이 사업을 시범 추진해 210가구에 베란다형 소형 태양광 발전시설을 보급해왔다.

전주시는 지역 에너지 계획인 ‘에너지 디자인 3040’에 따라 현재 11%에 머물고 있는 에너지 자립률과 5.8%에 불과한 전력 자립률을 오는 2025년까지 각각 30%, 4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경우 전주시 전체 에너지 수요의 12.8% 가량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권혁신 보건환경국장은 “햇살아파트 보급사업을 2025년까지 1만 가구로 늘릴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유도하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도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윤아 '청순 미모'
  • 윤아 '청순 미모'
  • 최예나 '눈부신 미모'
  •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에스파 카리나 '민낮도 아름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