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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하이라이트 광주 콘서트 현장. 출처=온라인커뮤니티 |
무료초대권을 받아 콘서트에 입장한 팬들이 가수를 비하하거나 쓰레기를 버리는 등 공연예절을 지키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 돼 논란이다.
지난 2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오늘자 아이돌 콘서트 주최 측 만행’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필자는 같은 날 광주에서 펼쳐진 아이돌 그룹 하이라이트의 공연에 무료 초대권으로 입장한 일부 관객들이 공연도중 퇴장하거나 응원이나 환호를 하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일부 관람객들은 공연관람도중 술이나 맥주, 음식을 먹거나 쓰레기를 바닥에 버리고 있었다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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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하이라이트 콘서트에서 일부 관객이 이벤트 슬로건을 손상했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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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하이라이트 콘서트에서 음주 중인 관객. 출처=온라인커뮤니티 |
그는 “스텝들이 제지를 하지 않았고, 일은 안하고 조끼를 벗은 채 좌석에 앉아 공연을 보고 있었다”며 “관람도중 초등학생들이 난입해 이벤트용 슬로건을 훼손하고 한 관람객은 스탠딩에 있는 여성팬 속옷 끈을 푸르고 도망갔다”고 설명했다.
필자는 “광주여대 기숙사생을 대상으로 방송을 통해 선착순 70명에게 티켓을 무료로 나눠줬다”며 “(주최측이) 11만원 콘서트를 학교행사로 바꿔놨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공연 후주최 측에 전화해 ‘너무나 많은 취소표가 지인에게 돌아가 막상 표를 제값주고 구매한 사람들의 공연관람을 망쳤다. 이렇게 많은 표를 배부한 것이 사실이냐. 실제 주류 등의 음식물 섭취와 순서 없는 입장이 있었다’라고 전했더니 말을 얼버무리며 ‘모른다. 사실 확인이 어렵다’는 핑계를 댔다”고 주최 측의 태도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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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무료표 인증한 관객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
한 누리꾼은 "공연을 보는데 콘서트 가수가 다른 가수를 따라하는 것 같다. 마약하는 사람같다. 노래 얼마나 잘하는 지 보자"며 콘서트 가수를 비하했다며 자신이 겪은 콘서트 목격담을 늘어놓으며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필자의 글에 댓글을 남기며 공감하는 중이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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