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 사이에서도 임금격차가?" 남성·레즈·게이·여성 순으로 높게 나타나

 

동성애를 다룬 홍콩 영화 `해피투게더`의 한 장면.

남·녀 간 임금뿐 아니라 동성애자간에도 임금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매체 디벨트는 최근 퀼른에 있는 독일경제연구소(DIW)가 시행한 남성, 여성, 동성애자 간 임금격차 연구에 대해 보도했다.

DIW이 독일에서 약 4만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남성 이성애자는 시간당 18유로(한화 2만4000원)의 수입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 동성애자를 뜻하는 ‘게이’의 시간당 수입은 16.4유로(한화 2만 1800원)에 그쳤다.

여성 동성애자는 남성 동생애자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여성에게 감정적·성적 매력을 느끼는 여성을 뜻하는 레즈비언은 시간당 16.44유로(한화 2만 1900원)의 소득을 얻었다. 

같은 조건 아래 여성의 평균 임금은 14.4유로(한화 1만 9000원)으로 동성애자보다 적게 집계됐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마르틴 크로는 “이번 연구는 하나의 지표일 뿐 성에 따른 임금격차의 해석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라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특정한 한 사유로 설명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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