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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잠’ 바람 알아서 조절… 인공지능 선풍기 개발

입력 : 2017-08-29 21:14:02 수정 : 2017-08-29 21: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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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홍현기·조석준·김현웅씨 / IoT 기반 제어 시스템 만들어 밤에 푹 잘 수 있도록 바람 세기를 알아서 조절하는 인공지능 선풍기가 개발됐다.

왼쪽부터 부경대 컴퓨터공학과 4학년 홍현기, 조석준, 김현웅씨.
부경대 제공
부경대는 컴퓨터공학과 4학년 홍현기·조석준·김현웅 학생팀이 ‘수면 환경 개선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선풍기 제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장착한 선풍기는 외부 온도에 따라서 강하거나 약한 바람을 사용자에게 보낸다. 바람 세기에 따른 수면상태를 측정하고, 측정결과를 활용해 사용자가 항상 최적의 수면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바람세기를 조절한다.

단순히 온도가 높아지면 강하게, 온도가 낮아지면 약하게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학습으로 사용자에게 딱 맞는 바람을 제공하는 것이 이 시스템의 특징이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수면상태 측정은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손목착용 방식의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다.

홍현기씨는 “누구나 한 번쯤 잘 때 더워서 선풍기를 켜 놓고 잤다가 새벽에는 추워서 잠에서 깨 선풍기를 껐던 경험이 있을 것”이라며 “밤새 푹 잘 수 있도록 선풍기가 알아서 바람 세기를 조절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해 이 모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한국정보과학회가 주최한 2017한국컴퓨터종합학술대회 학부생 논문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부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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