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선미의 남편을 살해한 피의자가 입을 살인은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은 송선미 남편 사망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피의자 조모 씨는 지난 21일 오전 11시 40분께 서초구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영화 미술감독이자 송선미 남편인 고모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3일 후 피의자는 체포됐다.
조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더니 "계획된 살인 아니냐"는 질문에 "아니다",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 없냐"는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답했다.
경찰 측은 "회칼은 당일 시장에서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폭은 아니고 일반인이다. 무직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범죄과학연구소 염건령 소장은 계획 범죄가 아니라는 피의자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의도적으로 횡설수설 하고 있다. 범행 배후나 큰 흑막을 숨기기 위해 정신병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계획적인 범행은 100%다. 악질적으로 보는 것이 회칼이다"고 단언했다.
이세용 인턴기자 bigego49@segye.com
사진=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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