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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탑독의 멤버 한솔. 출처=인스타그램 |
아이돌그룹 탑독의 멤버 한솔이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무성애자라고 고백했다.
한솔은 지난 20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면서 “생각해봤는데 나는 에이섹슈얼이야"라며 "누구도 좋아하지 않아”라고 고백했다.
에이섹슈얼(asexuality)이란 남녀 누구에게도 성적으로 끌림을 느끼지 않고 성생활에 관심이 없는 무성애자를 뜻한다.
한솔은 “나는 나만 좋아해”라며 “결혼은 못할 팔자”라고 웃음지었다. 이어 “친구 가족이 좋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누리꾼들은 한솔의 용기 있는 고백에 응원하거나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들은 “무성애는 동성애와 같이 미움 받을 이유가 아니다”, “한솔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그는 행복해 보인다. 중요한 것은 행복이다”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무성애자가 제4의 성(性)이라는 주장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난 2012년 캐나다 브록대학교의 앤서니 보가에르트 교수는 저서 '무성애에 대한 이해'에서 무성애자들의 증가에 따라 '제4의 성적 취향'이 분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세계 1%가 무성애자로 추정된다며 이들은 극도로 낮은 성적 충동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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