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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왕' 빌 게이츠, 또 5.2조 기부…말라리아 퇴치 위한 '모기와의 전쟁'

입력 : 2017-08-16 08:36:41 수정 : 2017-08-16 08: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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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가운데)은 1~2만원의 모기장이면 말라리아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 따라 모기와의 전쟁에 또 5조원이 넘는 돈을 기부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게이츠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오픈을 알리며 올린 사진으로  탄자니아 무헤자 마을의 키체바 초등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는 모습. 사진=게이츠 인스타그램 캡처
1994년부터 약 350억 달러(40조 원) 규모의 주식과 현금을 자신들의 이름을 딴 재단에 기부, '자선 왕'으로 불리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최근 46억 달러(5조2500억 원)어치의 재산을 또 기부했다.

15일(현지시간) 게이츠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말라리아 퇴치와 관련된 게시글을 읽고 이어지는 퀴즈에 답하는 사람들에게 모기장을 기부하겠다"고 알렸다.

앞서 14일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빌 게이츠가 올해 6월 6일 마이크로소프트 주식 6400만 주를 기부했다"며 MS 주식 변동 사실을 공지, 게이츠의 선행을 먼저 밝했다.

이에 대해 경제 전문 포브스지는 "'모기와의 전쟁'은 빌&멜린다 재단의 말라리아 퇴치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첫 모기장은 모잠비크의 인함바네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이후 비영리단체인 '월드 비전'을 통해 배포될 것"이라고 했다.

2000년부터 말라리아 퇴치 캠페인을 벌여온 빌&멜린다 재단은 말라리아 퇴치 약 개발, 살충 기능이 있는 그물망 침대 기부, 말라리아 창궐 지역 주민들에 대한 교육 사업 등을 꾸준히 벌여왔다.

이날 게이츠는 "2000년 이후 전 세계에서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자 수는 매년 절반으로 줄어들었고 지난해에는 42만9000 명까지 떨어졌으며 이는 기적"이라고 모기와의 전쟁이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번 기부로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 주식 보유량이 2.3%에서 1.3%로 내려갔다.

순 자산도 898억 달러에서 852억 달러(약 97조 원)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세계1위 부자자리를 지키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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