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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닮은 듯 다른… 뮤지컬 ‘타이타닉’ 초연

입력 : 2017-08-10 15:14:41 수정 : 2017-08-10 15: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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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뮤지컬 ‘타이타닉’이 11월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국내 초연한다.

타이타닉호 사건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 주연의 동명 영화로 잘 알려져 있다. 영화가 1등실 여성과 3등실 남성의 계급차이를 극복한 안타까운 사랑을 그렸다면 뮤지컬은 배가 항해하는 5일간 벌어진 실제 사건과 인물들의 모습을 그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뮤지컬은 1985년 사고 발생 73년 만에 타이타닉호 선체가 발견된 데 영감을 얻어 시작됐다. 작곡가 모리 예스톤과 작가 피터 스톤이 의기투합해 작품을 만들었다. 1997년 초연한 이 작품은 첫 해 토니상 5개 부문,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1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타이타닉호는 1912년 4월10일 영국 사우스햄프턴에서 출항한 지 5일만에 북대서양에 침몰했다. 현재 화폐가치로 5만5000달러 (약 6500만원)이상의 요금을 지불하고 1등실에 탑승한 세계적 부호들부터 부푼 꿈을 안고 3등실에 오른 700여명의 이민자까지 다양한 계층이 탑승하고 있었다. 뮤지컬 ‘타이타닉’은 ‘꿈의 선박’에 첫 승선하는 영광을 누리는 인물들의 설렘으로부터 시작해 예상치 못한 비극을 마주한 순간의 인간 군상을 섬세하게 그린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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