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선생 기리는 '포석문학' 창간호 발간

포석 조명희 선생(1894~1938)의 문학적 업적을 조명하는 ‘포석문학’ 창간호가 발행됐다.

조명희 선생의 생전 모습.

창간호는 포석문학회(회장 이상범 시조시인)가 지난 1일 발행했다.

창간호에는 진천출신 문학평론가 유종호 전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의 글 ‘한 어려운 식민지 지식인의 초상’을 게재해 포석 선생의 삶과 문학을 조명했다.

또 포석 선생의 종손인 조성호 수필가의 ‘포석 문학의 발자취를 따라서’와 나순옥 시조시인의 ‘포석 조명희, 그 치열한 삶의 궤적을 찾아서’, 오만환 시인의 ‘15회 연변포석조명희 문학제 참가기’도 만나볼 수 있다.

이상범 포석문학회장은 창간사를 통해 “창간호는 포석의 생애와 문학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의미를 넘어 그의 선구자적 구국정신의 면모를 알리는 일”이라며 “앞으로 이 문학지에는 포석 선생의 업적과 생애와 관련한 제반사항이 소개될 것이고, 그의 정신을 본받아 문학 장르를 활성화하고 넓혀 나가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석문학’창간호 발간 기념회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진천 한올웨딩홀에서 열린다.

청주=김을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