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경찰서는 3일 후배 선수를 폭행한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 김모(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일 오후 11시쯤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대걸레 자루로 후배 김모(27)씨의 머리를 때리고 손바닥으로 뺨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후배가 훈련에 불참한다는 사실을 자신보다 코치에게 먼저 보고하고 선배에게 말대꾸를 하자 화가 나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 충북 제천 ‘누드펜션’ 폐쇄처분
보건복지부는 충북 제천에서 운영되던 누드펜션에 대해 공중위생관리법 위반으로 폐쇄처분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펜션 운영자는 “소수 회원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 숙박업소가 아니다”고 주장했지만 복지부는 “회원의 가입·탈퇴가 자유롭기 때문에 공중 숙박업에 해당한다”고 해석했다. 이 펜션은 2008년 5월 농어촌민박 사업으로 영업신고를 했으나 2011년 4월 폐업신고서(자진 폐업)를 제출한 뒤 무단 운영해 왔다.
‘전략물자’ 청산가리 등 59t 밀수출
인천본부세관은 화학무기 제조에 악용될 수 있는 청산가리 등을 밀수출한 혐의(관세법 위반 등)로 A업체 무역총괄 김모(43)씨를 검거해 인천지검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2011년 11월부터 사이안화나트륨(청산소다) 35t, 사이안화칼륨(청산가리) 24t 등 총 59t을 베트남에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전략물자여서 수출입에 제한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자 연마석 등을 수출하는 것처럼 위장 신고했다.
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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