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여성은 “가슴이 작아 고민하는 것은 사치”라며 “(나는) 초등학생 때부터 변할 기미조차 없어 콤플렉스”라고 털어놨다.
이어 “뛰어도 흔들림 없고 중학생 때 산 속옷이 지금도 여유롭다”며 ”13년째 변함없는 '트리플 A-'를 유지하고 있어 속옷이 필요 없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 여성은 또 “남자친구가 블랙홀에 빠진 듯한 표정을 지어 지금도 큰 상처로 남았다”며 “이별을 통보받았지만 붙잡을 수 없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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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성 커뮤니티에 가슴이 빈약해 고민이라고 글을 올린 여성이 올린 사진. '트리플 A-'라고 설명했다. |
그 중 한 여성은 “크기 때문에 이별을 말하는 건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되레 정말 좋아해 줄 남자를 만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조언했다. 이어 "외모에 연연하지 않는 남성을 만나면 된다”고 밝혀 많은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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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성 678명에게 좋아하는 이성의 가슴 사이즈를 조사한 결과를 나타낸 도표. 보통 '볼륨있다'고 평가받는 C컵을 택한 비중이 34.22%로 가장 많다. 출처=리서치 포털 |
이 포털은 20~60대 남성 678명을 대상으로 좋아하는 이성의 가슴 사이즈를 조사한 결과 빈약하다고 평가받는 A컵을 좋아한다는 남성은 단 4%에 그쳤고, 고민녀가 속한 A-컵 이하는 대상조차 되지 못했다.
또 부담스러울 정도로 큰 G컵이 5.3%로 A컵보다 많아 가슴 크기를 둘러싼 남성과 여성의 의식 차이를 분명히 보여줘 고민녀를 더 슬프게 했다.
뉴스팀
사진=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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