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이돌 학교 출연자 솜혜인(왼쪽), 이채영(오른쪽) 출처=Mnet |
Mnet '아이돌학교'의 출연자들이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지목받고 있다.
지난 13일 Mnet 아이돌학교의 첫 방송이 끝난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중학생 때 솜혜인으로부터 노래방에서 3시간 동안 맞았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 |
솜혜인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올린 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
필자는 “마이크로 때리고 (침을 뱉은)바닥에 무릎 꿇리고 하이힐로 짓밟고 노래방책가지고 때리고”라며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어 “노래방 아저씨가 구해주지 않았다면 계속 때렸을 것”이라며 “정신과 다니면서 이사 다니고 하루하루가 악몽이었다. TV에 제발 그만 나오면 좋겠다”고 글을 남겼다.
필자는 이후 솜혜인과 SNS로 나눈 대화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자신을 ‘혜인이’라고 밝힌 인물이 “상처가 될지 몰랐다. 미안하다”면서도 “회사에서 연락이 왔는데 일단 글을 지워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논란이 커지자 솜혜인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저는 그 친구가 폭행을 당할 때 직접 폭행을 하지는 않았지만 옆에 있던 방관자였다. 당시 그 친구에게 폭력을 가했던 친구가 욕을 할 때 두려움을 느끼고 옆에서 지켜봤다”고 해명하며 “그 친구에게 잊지 못할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지금까지, 앞으로도 죄책감을 갖고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사과했다.
![]() |
솜혜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해명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
솜혜인은 거식증을 이유로 ‘아이돌학교’에서 1회 만에 자진 하차했다.
아이돌학교에 출연중인 이채영도 학교폭력에 연루됐다는 논란이 있었다.
이채영은 방송 전 출연자 명단이 공개된 뒤부터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됐다.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지난달 30일 이채영의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중학교 1학년 때 교과서를 읽으며 길을 가다 이채영과 부딪쳤고 이로 인해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누리꾼이) 울음을 터트리자 이채영은 이게 아프냐며 어깨를 밀쳤고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불려갔다”고 덧붙였다.
누리꾼은 학교폭력 신고를 당한 이채영이 SNS에 글을 올렸다며 몇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글에는 이채영이란 이름의 사용자가 “내가 뭘 야리냐 하니까 웃으면서 안 야렸는데 하는 거야. 그래서 욕했거든, 우는 거야 그래서 어깨 몇 대 쳤는데 선생님 와서 상황 종료됨”이라며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다.
![]() |
아이돌학교 출연자 이채영이 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카카오스토리 메시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
뉴스팀 new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