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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故 유채영이 2011년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
가수 겸 배우 고(故) 유채영이 세상과 이별한 지 3년째가 되면서 그의 남편과의 첫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채영은 2011년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스무살 때 친구들 모임에서 남편을 처음 봤다"며 "첫눈에 반했다"고 당시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만날 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행동이 어색해졌다"며 "앉아있는 것조차 부끄러웠다"고 덧붙였다.
유채영은 "당시 '쿨' 활동을 하고 있어서 삭발한 상태였다"며 "처음 이미지가 너무 강해 남편이 날 별로 안좋아했다"고 밝혔다.
오랜 짝사랑을 이어간 유채영은 "(내가) 계속 마음을 표현하자 남편이 날 챙겨주기 시작했고 결혼하게 됐다"며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렇게 유채영은 10년지기 친구인 1살 연하의 사업가 김주환씨와 2008년 결혼했다.
한편 유채영은 1994년 혼성그룹 '쿨' 1집 '너이길 원했던 이유'로 데뷔한 이후 가수와 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다 2013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그는 투병 생활을 하다 이듬해 7월 24일 세상을 떠났다.
뉴스팀 hm@segye.com
사진=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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