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재직기간 1년 이상 만 20∼59세 근로자 1000명과 대·중견·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결과에 따르면 임금근로자의 연차휴가 부여일수는 평균 15.1일, 사용일수는 평균 7.9일이었다. 휴가 사용률은 52.3%에 불과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의 평균 휴가 일수가 20.6일, 휴가사용률 70% 이상인 것과 비교할 때 낮은 수준이다.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하지 못한 이유(중복응답)로는 ‘직장 내 분위기’(44.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업무과다·대체 인력 부족’(43.1%), ‘연차휴가 보상금 획득’(28.7%)이 그 뒤를 따랐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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