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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국대사관 건물에 무지개 깃발…“성소수자 지지”

입력 : 2017-07-13 15:17:13 수정 : 2017-07-13 16: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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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국대사관이 성소수자들의 축제를 지지한다는 의미가 담긴 무지개 깃발을 내걸었다.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건물의 전면 2층 높이로 매달린 깃발에 대해 대사관 측은 “14, 15일 열리는 ‘퀴어문화축제’에 지지와 연대의 뜻을 보낸다는 의미”라고 13일 밝혔다. 이 깃발은 성소수자(LGBTAIQ)를 상징한다.

대사관 관계자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올해 퀴어 페스티벌도 지지하고 (시민들이) 참여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 국무부는 성 소수자의 기본적인 자유를 보호하고 그들이 존엄성을 누릴 수 있도록 활동하는 인권운동가·시민단체와 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같은 생각을 하는 정부, 기업, 시민·사회 단체와 힘을 모아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계속해서 지지할 것”이라며 “미국은 모든 인간의 기본적인 자유와 인권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에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의미를 담은 무지개 깃발이 걸려있다.
한편 미국 대사관은 자국 연방대법원이 동성혼을 합법화한 2015년부터 국내 퀴어 축제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 축제 당시에는 대사관 직원이 무지개색 미국 지도가 그려진 에코백과 티셔츠를 무료로 나눠줬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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