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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정원장 "세계일보 보도 문건, 국정원 보고서 맞다" 인정

입력 : 2017-07-11 13:24:20 수정 : 2017-07-11 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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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서훈 국정원장(가운데)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발사를 비롯한 최근 북한의 안보 동향 등에 대한 현안보고를 준비하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10일과 11일 본지가 단독보도한 '야당 정치인 사찰' 등 국가정보원 보고서에 대해 "국정원 보고서가 맞다"고 인정했다.

세계일보는 2011년 11월을 전후해 국정원이 'SNS 장악 보고서', 야당 정치인의 동향을 사찰하고 수사기관을 이용한 야권 표적수사를 종용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해 이명박정부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특종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11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서훈 국정원장은 "국정원이 만든 보고서가 맞다"며 "유출 경위와 유출 경로 등에 대해 면밀히 보완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전했다. 

서 원장은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H) 활동 방향에 대해선 "꼭 봐야 하는 사안이 있다면 정권을 가리지 않고 할 용의가 있다"며 "(조사대상은) 최소한의 것이 될 것이고, (국정원) 내부분열과 관계된 적폐도 중요한 게 상당하다. 그런 것까지 포함해서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했다.

야당 의원들이 13건의 조사 대상에 대한 정치적 조사 우려를 제기하자 서 원장은 "유념해서 조사하겠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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