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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으로 압송된 심천우·강정임, '골프연습장 주부 살해' 혐의는 부인

입력 : 2017-07-04 09:13:05 수정 : 2017-07-04 09: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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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혐의로 공개수배 6일 만에 붙잡힌 심천우(31)·강정임(36·여)씨가 납치는 인정했지만 살해 혐의는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4일 창원서부경찰서는 전날 밤 심천우 등 2명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압송한 직후 4∼5시간가량 조사를 벌였다.

심씨와 강씨는 순순히 진술에 응했지만 핵심 피의사실인 살인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40대 여성이 어떻게 숨졌는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

경찰은 부검 결과 피해 여성이 질식해 숨진 것으로 확인된 점 등을 토대로 살해된 것으로 보고, 이날 오전 중으로 심천우와 강정임씨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들은 심천우씨의 6촌 동생 심모(29)씨와 지난달 24일 창원시내 한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 A씨를 납치, 살해해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진주시 진수대교 아래에서 마대자루에 담긴 채 발견됐다.

심씨와 강씨는 대대적인 경찰 수색을 피해 서울로 올라온 뒤 중랑구의 한 모텔에서 머물다가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지난 3일 새벽 검거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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