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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스타부부' 엄앵란 남편 신성일도 암투병중

입력 : 2017-06-28 10:10:42 수정 : 2017-06-28 10: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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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스타부부’ 엄앵란(81)의 남편 신성일(80)도 암투병 중으로 알려져 올드팬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신성일은 기침이 심해져 지난 26일 종합병원에서 폐 조직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1개의 종양이 발견돼 폐암 3기로 진단받았다. 

병원 측은 당장 수술보다는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로 종양의 크기를 줄인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신성일은 1982년부터 담배를 끊었다. 도시를 벗어나 경북 영천에서 자연에서 살아온 터라 폐암 진단은 충격이다. 신성일은 곧바로 방사선 치료에 들어갔고 당분간 통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의학계에서는 폐암 3기는 5년 생존율이 평균 20%로 알려져 있다. 좋은 항암제와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생존율을 더 높일 수 있다. 

신성일의 배우자 배우 엄앵란 역시 유방암에 걸려 현재 회복 중이다. 엄앵란은 지난해 촬영 중 유방암 사실을 알고 곧바로 수술에 들어갔다. 예전의 건강을 조금씩 회복해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의 암소식을 접한 엄앵란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남편이 폐암이라니 믿기지 않는다”면서 “의사들이 남편이 삶의 의지가 강하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고 있다. 내가 유방암을 극복했듯이 하루속히 건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신성일은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해 수많은 주연을 맡았고 영화상을 수상했다. 이후 배우 엄앵란과 결혼 했지만 자서전을 통해 개인적인 사생활을 공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현재 신성일-엄앵란 부부는 별거 중이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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