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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와는 다른 남주혁만의 하백 기대해주세요”

입력 : 2017-06-27 15:35:42 수정 : 2017-06-27 15: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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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대로 저만의 하백을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준비할 뿐입니다. 방송이 시작되면 (드라마 ‘도깨비’와) 전혀 다른 모습의 신(神) 캐릭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음달 3일 첫방송을 앞둔 tvN 드라마 ‘하백의 신부’에서 물의 신 하백을 연기하는 배우 남주혁은 27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올 초 종영한 드라마 ‘도깨비’와의 비교에 대해 이같은 생각을 밝혔다.

‘하백의 신부’는 고대 신화의 물의 신 하백을 모티브로 한 윤미경 작가의 원작 만화를 2017년 현대에 맞춰 재해석한 스핀오프 드라마다. 도깨비와 인간의 사랑을 다룬 판타지 로맨스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도깨비’와 비교될 수밖에 없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하백의 말투가 ‘도깨비’의 도깨비 김신과 비슷한 것 같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남주혁은 “어떤 연기를 참고했다기 보다 대본을 읽으며 느낀대로 연기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런 톤이 나왔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김병수 감독은 “겹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일부러 ‘도깨비’를 보지 않았다. 작가님은 도깨비를 다 보시고 일부러 겹치는 부분을 빼거나 수정하려 노력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부분이 있다면 어쩔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판타지이지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라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신이란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 내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인간인 여주인공 소아 역을 맡은 신세경은 “원작이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 부담되기 보다는 기대감이 더 크다”며 “컴퓨터 그래픽 장면이 많다보니 연기하면서 상상력을 발휘해야 하는 부분이 가장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남주혁과 신세경 외에 후예 역의 임주환, 무라 역의 정수정, 비렴 역의 공명도 참석했다.

‘하백의 신부’는 인간 세상에 온 물의 신 하백과 대대손손 신의 종으로 살 운명인 여의사 소아의 코믹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수국, 천국, 지국으로 이뤄진 신계와 인간계가 배경으로 설정 돼 원작 만화를 어떻게 재현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하백의 신부’는 다음달 3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50분 방송한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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