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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군, 평양 등 정밀타격 미사일 '재즘' 전격 배치· 오차 2m 내

입력 : 2017-06-26 14:16:41 수정 : 2017-06-26 14: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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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군이 북한 주요 거점을 정밀타격할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재즘(JASSM)'을 전격 배치했다.

사거리 370㎞인 재즘은 미사일 탄두에 목표물 자동위치식별·탐지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군사분계선(MDL) 이남 상공의 전투기에서 발사하면 평양의 핵심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 

'재즘'(JASSM)의 발사장면. 출처=록히드마틴
길이 4.27m, 날개폭 2.4m, 중량 1000k, 탄두 무게 450㎏인 재즘 미사일은 타격 오차가 2m 내외의 정밀 무기이다.

26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근 주한미군은 전북 군산 공군기지에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인 JASSM(재즘) 10여발을 전력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은 군산기지의 F-16 전투기에 재즘을 탑재할 수 있는 무장체계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6개월 단위로 미국 본토에서 군산기지로 순환 배치하는 F-16 전투기도 재즘을 발사할 수 있는 무장체계를 갖췄다.

미군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보고누락 파문 이후 사드 전력화가 늦춰질 조짐이 있자 재즘 배치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 군은 2005년부터 재즘 도입을 추진해왔지만 미국 정부는 전략무기이고 내장된 군용 GPS(인공위성위치정보) 기술 유출 가능성을 우려해 한국 판매를 승인하지 않았다.

이에 우리 군은 이듬해 6월 독일제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인 사거리 500㎞의 '타우러스' 도입을 결정, 현재 1차 분량이 도입되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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