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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유명관광지 사진 촬영 '금지'…"마음으로 느끼세요"

입력 : 2017-06-16 13:48:07 수정 : 2017-06-16 1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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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경관으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스위스의 한 관광지에서 사진 촬영을 금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마을에 내걸린 경고문.
1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유럽언론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의 작고 아름다운 마을 베르건에서 관광객의 사진 촬영을 금지하며, 이를 어길 시 벌금 5스위스프랑(약 6000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을 대표 니콜라이는 NASA에 “마을 사진이 소셜 미디어(SNS)에 공유되어 여행길에 오르지 못한 사람들이 가슴 아파하고 우울해한다”며 사진 삭제를 요구했다.

마을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 일부에서는 당혹감과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마을 대표는 “사진 촬영금지를 달가워하지 않을 사람이 많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아름다운 자연을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보고 느끼는 게 좋다는 판단에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스위스 베르건 마을 전경.
한편 마을의 이 같은 조치를 두고 시선끌기용 마케팅이라는 지적이 일은 반면, 사진 촬영금지가 내려지기 전보다 SNS에서 더 많은 게시물이 오르는 등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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