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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최고치 찍고 숨고르기…코스닥은 연중 신기록

입력 : 2017-06-14 16:12:21 수정 : 2017-06-14 1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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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훈풍에 기록 경신…기관 매도세에 하락 반전 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14일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세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장중 연중 최고치 기록을 세우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6포인트(0.09%) 내린 2,372.6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84포인트(0.41%) 오른 2,384.54로 출발하며 단숨에 2,380선을 회복한 뒤 오름폭을 키워 한때 2,387.29까지 치솟았다. 지난 9일 기록한 장중 역대 최고치(2,385.15)를 3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

하지만 기관이 매도 우위로 전환하는 등 경계성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분을 반납하고 2,370선까지 밀려난 채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천333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329억원어치를, 개인은 530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 반등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4%,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45% 올라 각각 최고 종가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3% 상승했다.

김용구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기술주 반등의 영향으로 IT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 출발했으나 기관 매도세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FOMC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우세했다"고 설명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미 증시가 기술주에 대한 반발 매수세와 규제 완화 기대로 올랐다. 이에 따라 한국 증시도 상승 출발했으나 전날 이미 반발 매수세로 오른 데다 국제유가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제한됐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0.09%)가 장중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LG화학(-3.93%)이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4% 가까이 떨어졌고 한국전력(-1.83%), SK텔레콤(-1.81%), 삼성물산(-1.44%), NAVER(-1.34%), 삼성생명(-1.23), SK(-0.54%) 등도 내렸다.

반면 시총 2위 SK하이닉스(0.85%)는 처음으로 장중 6만원을 찍고서 사상최고가로 마감했고 현대차(2.74%)는 신차 기대감에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었다.

이밖에 현대모비스(0.95%), POSCO(0.36%), KB금융(0.18%) 등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계(1.84%), 운송장비(1.70%), 종이·목재(1.21%), 운수창고(1.18%), 의료정밀(1.13%), 은행(0.64%) 등이 오름세를 탔다.

통신업(-1.49%), 전기가스업(-1.41%), 증권(-1.13%), 화학(-0.97%), 유통업(-0.66%), 서비스업(-0.64%), 섬유·의복(-0.41%)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6포인트(0.35%) 오른 671.5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9포인트(0.57%) 오른 673.02로 출발해 장중 674.36까지 올라 장중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뒤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총 1위 셀트리온(2.90%)을 비롯해 휴젤(5.37%), 메디톡스(4.37%), 코오롱생명과학(2.14%), 로엔(1.69%) 등이 올랐고 파라다이스(-2.24%), 컴투스(-2.00%), CJ오쇼핑(-1.39%), 바이로메드(-1.33%) 등은 하락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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