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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곡지구 상가·오피스 투자 활발…“묻지마 투자는 지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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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6-08 14:22:09 수정 : 2017-06-08 14: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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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파트 분양권 전매 열풍이 불었던 서울 강서구의 마곡지구가 올해는 상가·오피스 투자 열기로 뜨겁다.

8일 수익형부동산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를 분석한 결과 올해 1∼4월 서울 상업·업무용부동산 거래(2만7692건) 중 무려 31.3%(8666건)가 강서구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구에 이어 거래가 많았던 곳은 송파구(5708건)였다. 다만 송파구는 거래량이 1월 2632건, 2월 1893건, 3월 744건, 4월 439건으로 급감하고 있다.

반면 강서구는 1월 2110건, 2월 2427건, 3월 2372건, 4월 1757건으로 4월 들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지만 일정 수준을 유지했다.

마곡지구 내 기업, 아파트 입주가 지난해부터 본격화하면서 상업·업무용부동산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2020년까지 LG, 이랜드, 롯데중앙연구소, 넥센타이어, 에스오일 등 70여개 기업이 마곡지구에 입주 예정이다.

마곡지구 상가 매매시세는 1층 기준 3.3㎡당 3600만~4500만원 수준이다. 역세권 전면부 상가는 보통 3.3㎡당 5000만원 이상을 호가한다. 일부 핵심 입지 상가들은 3.3㎡당 8000만원대까지 몸값이 뛰었다. 2∼3년 전 분양가 대비 3.3㎡당 1000만원 이상 오른 모습이다.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라 ‘폭탄 돌리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신규 택지지구는 대체로 상권 형성까지 오랜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투자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며 “특히 상가와 오피스 투자 시장 이해도가 낮은 투자자는 과열 분위기에 편승한 묻지마 투자를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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