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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
식습관 변화 등으로 젊은 층의 체형이 서구화되면서 20대 여성의 가슴 사이즈 또한 C컵 이상의 비율이 가장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속옷전문기업 ‘좋은사람들’은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정확한 가슴 사이즈를 측정, 컨설팅해주는 ‘파인드 유어 핏(Find Your Fit)’ 캠페인 결과 전체 연령대에서 A컵이 38%, B컵과 C컵 이상이 각각 33%, 2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2014년에 비해 A 컵의 비율은 13%포인트 감소한데 비해 C 컵 이상의 비율은 12%포인트 증가했다.
C컵의 증가는 20대에서 두드러졌다. 전체 연령대에서는 A컵의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20대에서는 C 컵 이상의 비율이 34.14%로 B컵(34%), A컵(31.75%)보다 많았다.
지난 4월 진행된 조사에는 총 6500명이 참여했다. 이는 지난 2014년 같은 기간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자신의 정확한 속옷 사이즈를 파악하려는 젊은층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좋은사람들 마케팅팀 조준의 과장은 “20대를 중심으로 한국 여성들의 가슴 사이즈가 커지고 있어 관련 제품군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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