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치 잘 해봅시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원내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들이 22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6월 임시국회 운영 등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김동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정 의장, 자유한국당 정우택,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서상배 선임기자 |
정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20대 국회) 2기 원내대표단은 어려운 일도 쉬운 일도 잘 풀어가는 그런 대표단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우 원내대표는 “협치는 필수이고 우리도 최근까지 야당을 했기 때문에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협력할 것은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에 “여당은 저희(야당)가 협치 과정에서 까칠하고 또 부드럽지 못한 입장이 있을 수 있겠지만, 야당의 말에 귀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여야 4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마친 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국정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청와대에서 초안을 만들어오면 여야가 협의하자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음달 22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추가로 언제 열지는 오는 26일 수석부대표 회의를 열어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의장과 4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만찬 회동을 하고 20대 국회에서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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