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캡처. |
렌호 대표는 ‘전달력’을 장점으로 내세워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대표의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민진당의 지지율은 좀처럼 오르지 않고 한자릿수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도쿄 도의원 선거에서도 민진당의 고전이 예상되고 있다. 렌호 대표의 높은 지명도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점점 실망으로 바뀌는 분위기다. 당 내 불만의 창 끝이 렌호 대표를 향하고 있는 상황이다.
첫날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실제로 18일 오후 뉴스에서 렌호 대표를 다룬 것은 주요 민방과 NHK 등 ‘메이저’ 7곳 가운데 2곳에 그쳤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친구가 이사장인 ‘가케 학원’이 아베 총리의 영향으로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 등으로 여당과 야당의 공방이 격렬한 상황이었는에도 크게 다뤄지지 않은 것이다.
이에 대해 렌호 대표 주변에서는 “시간이 아니라 내용의 문제”라는 푸념이 나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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