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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 섬' 고흥 연홍도 문 활짝 열어

입력 : 2017-05-18 03:00:00 수정 : 2017-05-17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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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 ‘가고 싶은 섬’ 연홍도가 최근 연홍미술관 오픈과 함께 ‘섬 여는 날’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손님맞이를 시작했다.

연홍도는 지난 2015년 전남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돼 2년여 동안 미술관을 리모델링하고 조형물 설치 및 산책로 조성을 통해 전국 최초로 섬 전체가 하나의 미술관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예술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일찌감치 여행객들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고흥군 ‘가고 싶은 섬’ 연홍도가 최근 연홍미술관 오픈과 함께 ‘섬 여는 날’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손님맞이를 시작했다. 고흥군 제공

특히 연홍도 향우 100여 명이 참석해 오래전 떠났던 고향이 예술의 섬으로 다시 태어난 것에 대하여 남다른 감회를 느끼면서 ‘섬 여는 날’의 의미를 더했다.

연홍도에 설치된 대표적인 미술작품으로는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전국에서 공모한 2000장의 티셔츠로 연출한 ‘팔랑팔랑 대지미술관’, 폐가에 그림을 그려 새로운 이미지로 변신시킨 프랑스 작가 실뱅 페리에의 ‘탈출’, 언덕에 설치된 유자 모양의 설치미술 작품, 섬 입구 선착장에 들어선 하얀 소라고둥과 아트타일 작품들이 있다.

이외에도 물때에 따라 수면위로 드러나는 조형물 ‘은빛 물고기’와 해변 쓰레기로 만든 정크아트 작품이 골목길을 따라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전시되어 관광객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추진과정 속에서 다소 어려운 일도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주민화합을 이룬 점에 대해 감사하다”며 “연홍도를 비롯한 관광자원으로 반드시 고흥 관광객 2000만 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 금산면에 위치한 연홍도는 52가구, 108명 주민이 살고 있는 아름답고 아담한 섬으로 미술관 앞쪽에는 때 묻지 않는 모래 해변이 있으며 귀촌인이 늘어나고 있는 활기찬 섬이다.

고흥=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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