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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 일본 애니메이션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의 '마에카와 마쿠라' 케릭터 코스프레를 한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출처=트위터 |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전 국회의원이 일본 애니메이션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의 ‘마에카와 마쿠라’라는 케릭터의 코스프레를 해 화제다.
은 전 의원은 지난해 5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대선에서 야당이 이기면 마쿠냥코스(미쿠냥 코스프레) 바로 하고 서코(서울 코믹월드) 참석합니다!!!”라고 공약을 내걸었다.
이어 “헐, 이런 공약하면 절대 안 되는데...와당탕(대선에서 야당승리 후 은수미 의원이 공항에서 몰래 출국하려다 넘어지는 소리), 끄응”이라고 댓글을 남기며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미쿠냥은 일본 애니메이션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의 ‘마에카와 미쿠라’는 캐릭터로 일본에서는 미쿠냥(みくにゃん)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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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코스프레 공약을 한 은수미 전 의원(왼쪽), 오른쪽은 '마에카와 미쿠라'라는 일본 애니메이션 케릭터. 출처=트위터 등 |
지난 9일 문 대통령이 당선되자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몰래 출국할 수 있으니) 은 전 의원을 출국금지 시켜야 한다”면서 댓글을 남기기 시작했다. 누리꾼들은 은 전 의원에게 “공약을 실천하라”면서 이행을 촉구했다.
은 전 의원은 댓글에 화답했다. 그는 서울의 한 스튜디오를 찾아 ‘마에카 마쿠라’ 캐릭터의 코스프레를 하고 인증 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소식을 접하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왜 잘 어울리는 거지?”, “유쾌하다”, “공약을 지키려는 분들 멋있다”며 은 전 의원의 공약이행을 응원하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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