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충남도청 기자실을 찾은 안 지사는 '충남주사라는 별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도정을 이끄는 공무원의 직급이 주사이기 때문에 충남주사라고 하면 대한민국을 잘 이끄는 사람이라고 해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지난 9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당선 기념행사에서 문 대통령의 볼에 뽀뽀를 해 이 모습이 국내외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안 지사는 "우리나라 대선 모습을 해외 언론에서 보도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독일이나 캐나다의 언론에도 (뽀뽀하는 사진이)보도됐다"며 "국민이 재미있어 하니 좋다"고 강조했다.
관심을 모은 '술을 마셨는지'여부에 대해선 "대외비"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안 지사는 자신의 입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충남지사 직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임기를 마칠 것"이라며 "여러 차례 도민에게 약속했고, 문 대통령에게도 후보 시절 말씀드렸다"고 손사래쳤다.
이날 안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사진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뽀뽀를 한 장면을 그린 일러스트<사진>로 바꿨다.
이 그림에는 안 지사가 "오늘부터 일일이다!"라는 말풍선도 달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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