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간 단축·최저임금 1만원 공약, 각각 2·3위

취업포털 사이트 인크루트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회원 5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8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대선후보별 주요 공약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답한 사람은 13%(69명)로 조사됐다. '전혀 모르겠다'는 2%(10명)로, '관심없다'는 2%(10명)로 분석됐다.
최순실 게이트, 촛불집회, 태극기집회 등 사회적 이슈로 정치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가 높아졌음에도 후보들의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는 시민들이 많이 늘어나지는 않은 것이다.
반면 '매우 잘 알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16%(89명), '대략만 알고 있다'고 말한 응답자는 67%(369명)로 집계됐다.
유권자들이 가장 관심이 있는 일자리 공약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격차를 해소할 방안'으로 꼽혔다. 이 공약은 응답자의 25%가 1순위, 20%가 2순위, 17%가 3순위로 꼽아 100점 만점에 97점을 기록했다.
이어 91.4점의 환산점수를 기록한 '노동시간 단축'이 뒤따랐다. 응답자의 24%가 1순위, 20%가 2순위, 13%가 3순위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요 대선후보 5명 모두가 약속한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은 74.9점으로 3위에 올랐다. 12%가 1순위, 20%가 2순위, 25%가 3순위로 답했다.
'청년고용 의무화'(52점),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48.1점), '일자리 콘트롤타워 마련'(35.9점), '임금체불 근절'(26.3점) 등의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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