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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日 가와사키에 패배… 16강 ‘먹구름’

입력 : 2017-04-25 22:08:41 수정 : 2017-04-25 22: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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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조별리그 홈 5차전 0대1 / 5월 광저우 헝다와 최종전 부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이 홈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일격을 당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수원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와사키와 2017 ACL 조별리그 G조 5차전에서 후반 3분 다쓰키 나라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승점 8에 묶인 수원은 가와사키(승점 7)와 승점 차가 1로 줄었다. 비기기만 해도 16강을 확정할 수 있었던 수원은 이날 지는 바람에 다음달 9일 광저우 헝다와의 원정이 큰 부담이 됐다. 가와사키는 이스턴SC와 홈에서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가와사키의 승리가 예상되는 만큼 수원은 최종전 승리가 16강 진출의 필수조건이 됐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 선수들이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ACL 5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하자 그라운드에서 허탈해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출발은 수원이 좋았다. 염기훈과 박기동을 투톱으로 내세운 3-5-2 전술로 나선 전반 1분 만에 이용래의 위협적인 중거리포를 앞세워 수원 출신의 골키퍼 정성룡이 지키는 가와사키의 골대를 향해 공세를 시작했다. 수원은 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김종우가 찔러준 패스를 박기동이 잡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최종 수비수까지 따돌리고 슈팅했지만 가와사키의 오른쪽 골대 옆을 스치듯 지나면서 완벽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42분에는 김종우의 힐패스를 받은 고승범이 골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시도한 슈팅이 정성룡의 선방에 막혀 끝내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수원의 초반 공세에 잠시 움츠렸던 가와사키는 후반 초반 세트피스로 선제골을 터트려 수원의 힘을 빠지게 했다. 가와사키는 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나카무라 겐고가 올린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다쓰키가 골지역 왼쪽에서 번쩍 솟아올라 머리로 결승골을 꽂았다. 수원은 후반 13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의 달인’ 염기훈이 직접 슈팅한 게 크로스바를 훌쩍 넘어 아쉬움을 남겼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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