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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문닫은 군산철새조망대·전주동물원 잇따라 재개장

입력 : 2017-04-25 03:00:00 수정 : 2017-04-24 15: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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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임시 휴관했던 전북 군산시 금강철새조망대와 전주동물원이 잇따라 재개관해 봄 나들이객들을 맞는다.

군산시는 최근 정부가 고병원성 AI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지난 4개월간 휴관한 금강철새조망대를 24일 재개관했다고 밝혔다.

금강철새조망대는 이를 위해 전면적인 소독작업을 벌이고 전시 생물표본 수리와 생태연못·영상관·식물생태관 정비, 전기·소방 안전점검 등을 마쳤다.

앞서 군산시는 지난해 12월 21일 AI 국가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되자 관광객 안전과 농가피해 확산방지 등을 위해 금강철새조망대와 금강철새도래지 출입을 통제해왔다.

전주동물원도 AI차단방역을 위해 임시 휴장한 지 125일만인 오는 25일 재개장해 관람객들을 맞는다.

전주시는 재개장에 앞서 동물원에서 사육중인 조류의 AI 감염여부 확인을 위한 분변검사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재개장을 결정했다.

시는 다만, 전주동물원내 AI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속적인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체계적인 동물관리를 위해 물새장과 독수리사 등 조류사의 관람은 당분간 제한하기로 했다.

전주동물원은 AI가 확산되던 지난해 말부터 임시 휴장에 돌입해 AI 차단방역에 주력해왔다. 또 재개장에 따른 관람객 맞이를 위해 시설물과 환경을 정비하고 튤립 등 봄꽃을 심어 새단장했다.

동물사 23개소에 걸쳐 포유류 등 동물 103종 613마리를 사육·전시하고 있는 전주동물원은 이번 재개장과 동시에 하루 2차례씩 관람객들과 함께 동물사를 순회하며 동물 이야기를 들려주는 생태해설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조동주 전주동물원장은 “봄 기운이 완연한 전주동물원에서 시민들이 편안하게 동물과 교감할 수 있도록 안전한 동물원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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