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대신 거구의 로봇들이 복싱 시합을 하는 2020년. 한때 잘나가는 복싱선수였지만 슬럼프로 인해 삼류 복싱 프로모터가 된 찰리 켄튼. 현실의 그는 지하 세계에서 고물 로봇을 조종하며, 무리한 내기 시합으로 빚에 쪼들리는 별 볼일 없는 남자다. 그러던 어느 날 전 여자친구의 부고 소식을 듣고 자신의 아들 맥스를 돌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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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EBS1 ‘일요시네마’는 숀 레비 감독의 영화 ‘리얼스틸’을 방송한다. EBS 제공 |
영화는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끈끈한 애정과 가족애, 불협화음을 이루었던 주인공들의 정신적 성장을 그린다. 디즈니가 늘 강조하는 가족애와 노력을 통한 승리를 그린 전형적인 신파극이라 할 수 있지만 그 내용을 세련되게 표현한 연출력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권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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