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감사의견 거절’ 중국원양자원 상폐 초읽기

입력 : 2017-04-20 20:36:49 수정 : 2017-04-20 20:36:49

인쇄 메일 url 공유 - +

중국원양자원이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내 증시에 ‘차이나 리스크’가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는 중국원양자원이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돼 폐지 절차가 진행되고 매매정지가 계속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중국원양자원은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거절 의견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기업들은 대부분 이를 해명하지 못하고 상장이 폐지됐다. 앞서 국내에 상장된 22개 중국 기업 가운데 7곳이 비슷한 이유로 상장폐지됐다.

중국원양자원은 2009년 5월 코스피에 상장한 이후 수차례 허위공시를 해 문제가 됐었다. 허위 공시는 ‘선단이 파업에 들어갔다’거나 ‘대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가 성사됐다’는 등 호재와 악재성 공시를 오락가락했다. 대여금과 이자를 갚지 못해 소송을 당하거나 재산을 압류당하기도 했다. 그 사이 주가도 요동치며 투자자들의 손실도 컸다.

2010년 1만3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지난달 29일 1000원을 끝으로 거래가 정지됐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츄 '상큼 하트'
  • 강지영 '우아한 미소'
  •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